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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위에 굳게 서라
​(시119:133)

19-1215 '이 여자의 믿음'

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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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26-38

언젠가 ‘어느 감독의 죽음’이란 소설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감독목사님이 기도하다가 하나님 음성 듣고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얘기 기억나시죠? 이와 비슷한 사건이 눅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전에서 분향하는 일을 하던 제사장 사가랴에게 하나님의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난 겁니다.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물론 그 감독과 같이 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6절에서 이 일이 있은 후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이번에는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28절) 한 겁니다.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니깐, 38절에서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했어요.
예루살렘에 사는 유명인도 아니고, 제사장도 아닌, 갈릴리 나사렛 아주 시골 산골에 사는 이 여자가, 그것도 당시 나이라고 해봤자 불과 13살 정도인 소녀가 어떻게 이런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도대체 마리아는 어떤 여인이기에 이토록 믿음이 좋은 반응을 하게 되었을까? 
오늘 우리는 이 여인의 믿음을 들여다보고 하나님 우리에게 주시는 귀한 은혜 나누게 되길...

먼저 천사의 소식을 듣고 “생각하매” 했다고 했습니다.
29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천사가 나타났으니 당연히 놀랍고 흥분이 되었을 건데, 사가랴처럼 그렇게 경악하는 대신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다른 말로 ‘내게 천사를 통해 이 말씀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궁금해 한 겁니다.
보통 구약을 보면, “은혜 받은 자여~”,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는 말로 접근하는 선지자나 천사들은 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쓰시고자 부르고 계신다는 말을 하기 위해 온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리아가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자기에게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께서 쓰실 건덕지가 없거든요. 지혜, 명철, 훈련, 양육 ...
26절 보면, 마리아가 살고 있는 동네가 갈릴리 나사렛입니다. 나사렛은 사마리아와 국경지대에 있는 산골입니다. 주로 도망자들이 숨을 곳을 찾아 스며드는 산골에요. 그걸 유대인들은 다 알아. 그래 당시 유행하는 격언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요1:46)입니다. 빌립이 ‘나사렛 예수가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야다~’라고 하니깐 나다나엘이 대답한 말입니다. 그러니 마리아 생각에도 뭐 이런 산골까지 찾아와서 쓰시겠다니 마시겠다니 하냐? 
또 자기가 쓰임 받을 건덕지가 없는 이유가, 자신은 다윗 왕가의 후손이란 걸 알고 있었어요. 그건 주변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일부 유대인 지도자들이 가끔 찾아오기도 하고요, 꼭 있잖아요? 우리나라 종가집에 찾아와서 ‘니가 태종 무열왕 40대 후손이야, 왕손이야 왕손.’ 하는 것처럼 ‘다윗왕의 28대 후손이야, 공주야 공주. 품위를 지켜야 해~’ 
아~ 그럴 때는 뭐가 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그게 도대체 현재 마리아의 위치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이미 망할 대로 다 망해서, 이 산골에까지 흘러와서 근근히 살아가는 살림형편에 과거에 빛나는 가문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요. 알아주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 아무리 둘러봐도 자기에게는 하나님께서 중요한 사명을 맡기실 만큼의 조건들을 갖춘 것이 어디에도 있질 않다는 겁니다. 그러니 “은혜 받은 자”라는 둥 “주께서 함께 하신다”는 둥의 말이 도대체가 감이 잡히지 않는 겁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들에게 대해서 여러분들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의 능력이나 경험이나 교육적 수준을 볼 때, 지금껏 신앙 생활한 수준을 봐도, 하나님 위해 일 할 수 있는 후보자로 선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전혀 없다고 보십니까?
혹자는 말합니다. 마리아가 겉으로는 그래도, ❶그 내면에는 다른 사람에게 베풀 만한 선한 덕이 있고, ❷영원한 처녀성을 지닌 아주 특별한 사람이었다~ 쓰임 받기 충분하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그 반대의 말씀을 합니다. 그런 것 없다. 그냥 지금 이 상황은 하나님이 시작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이 굳이 함께 하셔서 마리아를 사용하셨다는 말.
마리아 말마 따라 34절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예. 마리아의 모든 수준으로는 도저히 감당 못할 일입니다. 그게 절대적으로 맞습니다. 그렇기에 37절 말씀이 정답입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할. 하나님 하신다.
오늘 우리가 첫 번째로 분명하게 해야 할 말씀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면서, 우리를 이곳에 부르신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할.
백번 천번 만번을 생각해도 준비가 안되었다 해도,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정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제한하지 마시고, 천사가 하는 이 말씀에 동의하시기 바랍니다. 할.
그리고 궁금하잖아요? 마리아도 궁금해 하죠? 놀라운 역사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누가는 마리아와 사가랴를 은근히 비교하고 있습니다.
서론에서 말씀드렸듯이 사가랴는 제사장으로 성전 안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하다가 천사 가브리엘을 만났습니다. 마리아도 같은 천사 가브리엘을 만났지만, 사가랴에 비해서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만, 얘기를 들은 후의 서로의 반응은 그들의 급수를 바꿔버렸습니다.
사가랴가 아마도 너무 놀라서 그랬는지, 18절서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의심한 겁니다. 그래서 좀 더 확신할 수 있을만한 표적을 요청했습니다. 그런 불신하는 속마음이 들통 났습니다. 그래서 아들 낳을 것이지만, 20절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의심의 댓가로 벌칙을 받은 겁니다. 
다른 표적 보여줄 수 없고, 애 낳으면 알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벙어리다~ 뭐 그런 말이죠. 
그에 비해 마리아는 당시 12~13세로서 요셉이란 남자와 정혼한 산골 처녀였습니다. 근데도 38절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그 말은 마리아가 37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라고 말한  ❶ 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철저하게 자기 신앙으로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❷ 또 주님이 자기 인생 통해 하나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을 믿고 주께 맡기기로 한 겁니다. 
물론 이 순종 때문에 겪어야할 고난, 조롱 불명예스러운 일이 뒤따라올 것입니다. 우선 인간적으로 이게 불가능한 일이고, 그래도 이 일이 이루어져서 임신을 했다가, 발각이 되면 남편될 요셉이 이 일에 동의를 해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정한 여인이라고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누가 마리아의 생계를 책임져 주겠습니까? 또 성령으로 잉태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 그러겠습니까? 미친 여자라 할 거죠. 그래서 이건 신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에요. 중요한 결단이 필요한 신앙의 부분이라는거
이런 상황이 되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신앙으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아니면 사가랴처럼 좀더 확신이 들도록, 눈에 분명하게 보이는 표적이나 기적을 달라고 하시겠습니까?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마리아보다는 사가랴의 예를 따릅니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의심하고 눈에 보이는 표적을 요구합니다. 그래야 믿을 수 있겠다는 둥, 아니면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도 까불면 나한테 죽어~’ 무슨 이런 협박이 다 있어요? 이건 아니에요. 정말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것은 아주 죄질이 나쁜 말투요, 생각들입니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보여도 믿음만은 가지고서 늘 걸으며~ 우리는 마리아의 단순한 믿음의 본을 따라야 합니다.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가라고 하시는 길이 고난의 길이고, 절망할 일들이 눈앞에 뻔히 보여도 그게 하나님 말씀이면, 하나님 뜻에 겸손히 복종하십시오.
누가 뭐래도,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새빛의 성도들, 또 이 말씀을 mp3로 들을 우리 새빛의 성도들의 장점은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는 믿음을 가집입니다. 할. 참으로 힘든 이 한 해를 주님만 의지하고 나아왔죠. 그게 우리 장점에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릴 실망시키는 분이 아니십니다. 분명히 주의 큰 역사를 보여주실 것입니다.할
우리는 그걸 믿고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맞으시면 아멘. 이게 우리 믿음의 장점에요.
오늘 둘째 말씀은 바로 그 기다림, 기다림을 어떻게 하냐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표적을 달라, 기적을 달라~ 하면서 조바심 있는대로 다 내다가, burn-out되어 버릴 수 있어.
독수리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냥꾼이 잡아서 쇠줄(체인)로 발을 묶어서 큰 바위에 매어두었습니다. 퍼득퍼득 어떻게든 도망가려고 하는데, 발에 단단히 묶인 체인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근데 사냥꾼의 어린 아들이 보기에 불쌍했던지 슬며시 풀어주었어요. 근데 독수리가 안 날라 갑니다. 그냥 바위 위에 앉아서 흐리멍텅한 눈으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거에요. 여러분 이게 burn-out입니다. 정말 무서운 겁니다. 그냥 포기하는 겁니다. 어떤 기대도 안 가져요. 더 이상 부흥을 위한 기도도 안 해요. 소망도 안 가집니다. 어떤 계획도, 시도도 하질 않아요. 그냥 이대로 가다보면 알아서 되겠지~ 혹시 이런 맘 있어요? 그게 burn-out된 모습에요.
예수님 오실 때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페르시야보다 더 쎈 알렉산더제국이 나타났고, 그보다 더 쎈 로마가 나타났어요. 메시야가 와도 어찌할 수 없을 것 같은 강대국이 나타났으니, 그만 메시야를 포기했습니다. 기다리는데도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다 잊고 살았습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실 때 동방박사가 그의 별을 보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서 마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4절 “헤롯이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절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성경적 근거까지 대면서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면 너무 좋아서 동방박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별을 찾아 유대 베들레헴으로 가야하는데, 과연 그랬습니까? 헤롯만 아이들 죽인다고 설치고 다녔어요. 첫 번째 성탄절의 풍경입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기다림은 burn-out의 기다림이 아닙니다. 함께 해 주실 줄로 믿는 기다림, 하나님께는 불가능하신 것이 없음을 믿고 기다리는 기다림입니다.
저는 분명히 능치 못하심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함께 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분명히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또한 믿습니다. 그렇게 믿는 것이요,
감사한 것이 저녁때에 아무도 없는 교회 주차장에 와서 혼자 기도하고 가시는 분이 있대요. 지난 주간에는 또 다른 분이 새벽에 매일 나와서 기도의 메이트가 되어 주셨습니다. 오세요.
아니 이렇게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증거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37절의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는 이 말씀을 믿으십시오.
우리가 기도하고 눈물흘리면서 주님께 요청한 것에 대해 반드시 응답해 주실 믿고 기다리면,
사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은혜가 있을 줄
2019년의 성탄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로 이 여자의 믿음이, 그리고 우리의 믿음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보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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